지역균형전형

일반전형

나군

가. 전체 모집인원

※ 정시모집 일반전형 역사학부는 전공예약으로 선발하며, 전공예약으로 입학한 자는 입학한 이후에 전과(부)가 불가함. 역사학부 입학생은 역사학부 내 3개 전공(한국사학전공, 동양사학전공, 서양사학전공) 중 1개 전공을 주 전공으로 선택해야 함

※ 공과대학 정시모집 지역균형전형 입학생은 광역으로 선발하며 입학 후 1개 학기 경과 후 아래 학과(부)의 선택권을 보장함

– 해당학과(부):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화학생물공학부, 산업공학과, 항공우주공학과

나. 일반전형 모집인원

※ 간호대학, 의류학과는 수능 응시영역기준 유형Ⅰ 응시자는 모집인원의 50% 이내로 선발함. 단, 충원합격 시에는 수능 응시 형태에 따른 선발인원 제한이 없음

4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모집군
전형명
모집단위
선발방법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전형총점
수능
학생부
기타
교과
비교과
나
지역균형전형
인문, 자연
일괄합산
60

교과평가 40
100점
일반전형
인문, 자연
1단계(2배수)
100

2단계
80

교과평가 20

 ※ 면접고사(사범대학 /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과대학원 치의학과)

구분
사범대학 교직적성인성면접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과대학원 치의학과 적성인성면접
반영방법
• 가산점 부여
• 결격 여부 판단에 활용
평가대상
• 사범대학(전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 수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과대학원 치의학과 지원자 1단계 합격자
평가내용
• 학과 적성, 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과 인성, 교직에 대한 이해 등
• 수의학, 의학, 치의학을 전공하는 데 필요한 자질, 적성과 인성을 평가하며 제시문에 영어가 활용될 수 있음
평가방법
•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하여 복수의 면접위원이 실시함
• 적성·인성을 평가하는 1개 면접실로 진행함
•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실시함
면접시간
• 10분 내외(답변 준비시간은 10분 내외로 별도 부여)
• 수의과대학, 치의과대학원 치의학과: 10분 내외
• 의과대학: 20분 내외
• 상황 숙지를 위한 시간을 별도로 부여할 수 있음

※ 학내외 징계 여부 및 그 사유 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서류를 요청할 수 있으며, 감점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음

5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 방법

 개요 
  2023 서울대학교 수능 반영 방법은 크게 2개의 단계로 나누어짐. 첫 번째는 반영영역별 비율을 적용하여 서울대 전형점수산출 방식 수능 점수 총점을 산출한 후, 이를 지역균형전형은 60점, 일반전형은 80점을 만점으로 재환산하여 교과평가와 함께 전형 총점에 반영함

 1단계: 수능 반영 방법
  가. 반영영역 및 비율

모집군
전형
유형
모집계열
(단위)
활용
지표
대학수학능력시험 반영비율(%)
영어
반영방법
한국사
반영방법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
한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확률과통계
미적분/기하
사회
과학
과목수
나
수능
위주
인문, 자연
(간호학과, 의류학과)
유형Ⅰ
표준점수
33.3
40
26.7
2
등급별
차등 감점
등급별
차등 감점
등급별
차등 감점
자연
유형Ⅱ
33.3

40

26.7
2

자유전공학부
유형Ⅲ
33.3
40
26.7
2

  나. 영어 반영 방법 (등급별 차등 감점) 

등급
1
2
3
4
5
6
7
8
9
감점
0
0.5
2.0
4.0
6.0
8.0
10.0
12.0
14.0

  다. 한국사 반영 방법 (등급별 차등 감점)

등급
1
2
3
4
5
6
7
8
9
감점
0
0.4
0.8
1.2
1.6
2.0
2.4

  라. 제2외국어/한문 반영 방법 (등급별 차등 감점)

등급
1
2
3
4
5
6
7
8
9
감점
0
0.5
1.0
1.5
2.0
2.5
3.0
3.5

  마. 전형점수 산출
전형점수 = 수능성적{국어표준점수 + (수학표준점수×1.2) + (탐구2과목 표준점수 합×0.8) – 영어 등급별 감점 
– 한국사 등급별 감점 – 제2외국어/한문 등급별 감점} 

<모집단위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영역기준>

유형
모집단위
수능 응시영역기준
Ⅰ
인문대학 
사회과학대학 
간호대학
경영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사범대학
(교육학과, 국어교육과, 영어교육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사회교육과, 역사교육과, 지리교육과, 윤리교육과)
생활과학대학(소비자아동학부, 의류학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
[수학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 1

[탐구 선택]
사회탐구, 과학탐구 구분 없이 택 2 
Ⅱ
자연과학대학 
간호대학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농경제사회학부 제외)
사범대학(수학교육과, 물리교육과,
화학교육과, 생물교육과, 지구과학교육과)
생활과학대학(식품영양학과, 의류학과)
수의과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탐구
[수학 선택]
미적분, 기하 중 택 1

[탐구 선택]
과학탐구 8과목 중 택 2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Ⅱ+Ⅱ두 조합 중 선택)
Ⅲ
자유전공학부
미술대학
사범대학(체육교육과)
음악대학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수학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택 1
[탐구 선택]
사회탐구, 과학탐구 구분 없이 택 2 

2단계: 수능 성적 환산
  가. 지역균형전형: 60점으로 환산

①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이 15점 이상일 경우

15 ×
(지원자 수능 성적 – 모집단위 지원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
+ 45
(모집단위 지원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지원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

②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이 15점 미만일 경우
    60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지원자 수능 성적)

   나. 일반전형: 80점으로 환산

①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이 20점 이상일 경우

20 ×
(지원자 수능 성적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
+ 60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

②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저점)이 20점 미만일 경우
    80 – (모집단위 1단계 합격자 수능 성적 중 최고점 – 지원자 수능 성적)

6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방법

교과평가
  가. 평가대상: 전 모집단위 지원자
  나. 평가내용: 교과학습발달사항을 반영하여 모집단위 관련 학문 분야에 필요한 교과이수 및 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함
  다. 평가자료: 학생부, 교육과정 편성표 
  라. 평가항목
    (1) 과목 이수 내용

평가내용
교과학습발달상황 영역
• 교과(목)별 위계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
• 진로적성에 따른 선택 과목 이수 내용
교과(목) 이수현황

(2) 교과 성취도

평가내용
교과학습발달상황 영역
• 기초 교과 영역 및 모집단위 관련 교과 성취도의 우수성을 평가함
• 과목 수준,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표준편차), 성취도별 분포비율 등을 고려함
교과(목) 학업성적

(3) 교과 학업 수행 내용

평가내용
교과학습발달상황 영역
• 교과(목)별 수업 활동에서 나타나는 학업수행의 충실도를 평가함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마. 평가등급: A, B, C
  바. 평가방법: 2명의 평가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부여하고 아래 조합에 따라 점수를 부여함
  사. 교과평가 점수 
   – 지역균형: 2인 평가 등급 조합 + 30점
   – 일반전형: 2인 평가 등급 조합 + 15점

등급 조합(예시)
A·A
A·B
B·B
B·C
C·C
배점
지역균형
10
8
6
3
0
일반전형
5
4
3
1.5
0

교과이수기준
  가. 지원자격과 무관하지만, 교과이수기준의 충족 여부는 교과평가 및 서류평가에 반영
  나. 교과이수기준Ⅰ과 기준Ⅱ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과목 이수를 권장함
  다. 교육부 및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및 온라인수업’에서 이수한 과목 포함
  라. 전문교과는 진로선택과목으로 분류함(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참고)

[ 교과이수기준Ⅰ ]

모집단위
교과영역
교과이수기준Ⅰ
전 모집단위 공통
탐구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3과목 + 과학 교과 중 3과목
또는
사회(역사/도덕 포함) 교과 중 2과목 + 과학 교과 중 4과목
생활교양
제2외국어 또는 한문 중 1과목

※ 진로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 이수를 권장함

[ 교과이수기준Ⅱ ]

교과(군)
교과이수기준Ⅱ
수학
일반선택 4과목 또는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1과목
2개 교과(군) 이상에서 충족
과학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2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 + 진로선택 3과목
사회
일반선택 3과목 + 진로선택 1과목 또는 일반선택 2과목 + 진로선택 2과목

※ 사회는 국제계열 교과 포함

※ 합격자 성적: 최종등록자 기준 수능 백분위 70%컷

※ 충원율: 모집인원을 기준으로 추가합격 된 인원만 표시한 비율(모집인원 10명에 예비 9번까지 합격하였다면 충원율은 90%)

지원전략

가. 수능 환산점과 교과평가의 영향력

• 2023 정시 전형의 가장 큰 변화는 교과평가임. 정시전형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법인 만큼 교과평가의 영향력을 예측해 보고 더 나아가 합격가능성을 유추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음.
• 교과평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울대가 왜 정시에 이러한 평가를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교과평가로 인하여 수능의 실질 영향력이 유지되는지 아니면 감소되는지 등을 분석을 통해 알아보아야 함.
• 올해 서울대는 수능을 2단계로 나누어 점수를 환산하고 있음. 첫 번째 단계는 수학 반영 비율을 높이고, 탐구 반영 비율을 낮추는 기존의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함. 이후 두 번째 단계에서 지역균형전형은 60점, 일반전형을 80점으로 수능점수를 다시 환산하는 방식임.
• 이 과정에서 지역균형전형은 지원자 간 수능 최고점자와 최저점자의 점수 차를 최대 15점까지만 나도록 조정하고 있고, 일반전형 2단계에서도 최대 20점을 벗어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음. 이는 원래 수능 점수에서 30점 차이가 나도 15점으로, 40점 차이가 나도 15점만 벌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교과평가의 실질 반영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음.
• 지역균형전형에서 수능 최고점과 최저점이 15점 차이이고, 교과평가의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10점이라는 점 때문에 교과평가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장이 있음. 그러나 추천전형 성격을 띤 지역균형은 지원자들 대부분이 합격선에 크지 않은 편차로 몰려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 보아야 함. 즉 수능 점수가 매우 근소한 차이라면 결국 교과평가에서의 작은 차이가 당락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의미임.
• 임의의 점수를 넣어서 가상으로 계산을 해보면, 지원자 중 최고점자와 최저점자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수능 점수 1점의 영향력은 줄어들게 됨을 확인할 수 있음. 반대로 지원자간 수능 점수차가 적을수록 수능 1점의 영향력은 커짐.
• 아래 예시에서 지원자간 수능 점수차가 15점 이상일 때 수능 1점의 환산점의 차이는 0.75점이 됨. 그런데 교과평가 AA와 AB의 차이는 2점. 이렇게 되면 수능 2점 정도의 차이는 교과평가에 의하여 얼마든지 그 최종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줌.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15점 이상(예시)]

[최고점과 최저점 차이가 15점 미만(예시)]

• 이러한 환산점의 계산방식은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이 많고 적음에 따라, 그리고 지원 경쟁률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함. 즉 그동안에 입시 결과를 보면 모집인원이 많을수록 합격자 안에서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경향이 있었고, 또한 경쟁률이 높을수록 지원자간 최고점과 최저점이 크게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음. 위 예시에서처럼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가 크면 환산점의 폭이 줄어든다는 점을 적용해 본다면 모집단위 인원이 많거나 경쟁률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교과평가의 영향력이 커진다고 볼 수 있음.
• 그러나 지역균형전형의 특별한 상황도 고려가 되어야 함. 지역균형전형은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 위주로 선발하고 학교장추천전형이라는 특징이 있음. 따라서 지원자 대부분이 수능과 교과 둘 다 일정 수준 이상일 것이므로 대부분의 지원자가 교과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결국 수능에서의 1~2점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일반전형은 지역균형전형과 다른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음. 지원자의 경향상 지역균형전형에 비해 교과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지원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 소위 ‘정시파’라고 부르는 수능 고득점 학생 중에 교과 관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교과학습발달사항 부분이 부실하게 기록된 경우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됨. 이미 학교생활기록부가 완성된 상태인 졸업생의 경우 수능에서 고득점을 받고도 2단계 교과평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하여 지원 자체를 주저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
• 결론적으로 교과평가를 정리해 보자면, 교과평가에서 고득점을 받는다고 해서 합격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겠으나, 교과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게 될 경우 수능 고득점을 받고도 불합격할 수도 있다고 정리할 수 있음.
• 교과평가의 도입은 결국 고등학교 3학년을 마무리할 때까지 학교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학생에게는 별 문제가 없으나, 수능 하나만 바라보고 학교생활 자체를 등한시한 학생에게는 일정한 책임을 묻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보임.

나. 경쟁률과 합격선

(1) 시간대별 경쟁률 분석과 전망

• 원서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지 때까지 경쟁률이 1대 1이 되지 않는 모집단위는 2021학년도 6개에서 2022학년도 11개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하였음. 한편 접수 1일 차부터 1대 1이 넘는 모집단위는 2021학년도 수의예과, 에너지공학과 2개에서 2022학년도는 통계학과 1개로 나타남.
• 2022 정시는 통합형 수능이 적용되는 첫 해로 수학(확통)+사탐 선택자 중 고득점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수학(미/기)+과탐 선택자 중 고득점자가 증가하면서 이른바 이과 학생의 문과대학 교차지원의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었음. 이에 교차지원을 통해 상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소신 지원보다는 눈치작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사료됨.
•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지 당시 경쟁률이 1대 1이 안 되는 모집단위가 총 11개였음. 그 중 4개가 최종 경쟁률에서 5대 1이 넘었음. 나머지 미달이 아닌 44개 모집단위에서는 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모집단위가 총 6개에 불과함. 이러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경쟁률 ‘미달’을 기대하거나 낮은 경쟁률을 기대하면서 지원하는 것은 권장할만한 전략이 아님.
• 2021학년도 역시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지 때 미달이던 6개 모집단위 중 3개가 5대 1이 넘었고, 그 중 소비자아동학과(소비자전공)는 2021학년도 정시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음. 당시 경쟁률이 5대 1 이상인 모집단위가 총 7개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마감일 경쟁률 최종 공지 때 ‘미달’ 정보는 참고 자료일 뿐 최소한 서울대에서만큼은 절대적 지원기준이 될 수 없음.

[2022학년도 지원 경쟁률 추이: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지 시 미달인 모집단위]

[2021학년도 지원 경쟁률 추이: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지 시 미달인 모집단위]

(2) 경쟁률과 합격선 관계 분석

• 일부에서는 경쟁률이 낮으면 합격선이 낮아진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울대에서만큼은 경쟁률이 낮아진다고 해서 합격선이 낮아지는 경우는 극히 드문 현상임. 2021~2022 경쟁률 상위 모집단위와 경쟁률 결과를 보면 모집단위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음.
• 경쟁률만을 맹신하여 지원하는 것보다 서울대식 수능점수(1단계 평가)로 환산할 때 얼마나 높게 나올 수 있는가를 고려해야 함. 서울대는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표준점수에 따라 반영되는 수능 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념하여 지원 여부와 지원 모집단위를 결정해야 함.

[2022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쟁률 상위 5개 학과, 합격선 상위 5개 학과 비교]

※ 자유전공학부 제외

[2021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쟁률 상위 5개 학과, 합격선 상위 5개 학과 비교]

※ 자유전공학부 제외

[2022 자연계열 모집단위 경쟁률 상위 5개 학과, 합격선 상위 5개 학과 비교]

※ 의대, 치의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의류학과 제외

[2021 자연계열 모집단위 경쟁률 상위 5개 학과, 합격선 상위 5개 학과 비교]

※ 의대, 치의학과, 약학과, 간호학과, 의류학과 제외

다. 통합형 수능의 영향력

• 2022학년도는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상승했음. 이는 통합형 수능으로 인한 수학영역 점수 산출식의 영향으로 판단됨. 수학(확통) 선택과 수학(미/기) 선택으로 희비가 엇갈렸다는 시선은 바람직하지 않음. 단순히 생각해서 수학을 잘 하는 자연계열 성향의 학생과 수학이 약한 인문계열 성향의 학생들에게 동시에 같은 시험문제를 풀게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보아야 함. 따라서 수학(가)형에서 3~4등급을 받던 학생들이 통합형 수능 수학에서 1~2등급을 받게 된 것이고, 수학(나)형 1~2등급 학생들 중 일부가 3~4등급으로 밀려난 현상임.
• 결국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학 성적이 높게 나타나고, 서울대는 이 점수에 1.2를 곱하여 합산하기에 전반적으로 합격자의 점수가 올라간 것임.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준은 2021이나 2022가 큰 차이 없으나 수능 점수 산출 방식이 달라져서 올라간 것으로 보임.
• 수학 1등급을 받은 수험생들 중 일부는 가군과 다군에 지방 소재 의대, 치대, 약대 등을 지원하거나 성균관대, 한양대, 서강대 등 공대를 안정 지원한 후 나군에 서울대 인문계열 교차지원까지 고려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됨.

[2021, 2022 서울대 인문계 모집단위 추가합격 현황 비교]

• 일반적으로 서울대 인문계열 합격자가 서울대 등록을 포기할 수 있는 상황은 그리 많지 않음. 2021년 8명에 불과했던 충원합격이 무려 8배 가까이 오른 60명이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자가 이곳을 포기하고 등록한 대학은 어디일지도 생각해 보아야 함.
• 수학(확통)+사탐 선택자가 서울대를 포기하고 등록할만한 학과는 의예과, 약학과, 한의예과 정도인데, 이화여대 의예과와 경희대 한의예과는 모두 서울대와 동일한 나군 모집대학임. 따라서 가군에 삼육대 약학과, 가천대 한의예과, 대전대 한의예과, 다군에 동국대(WISE) 한의예과, 상지대 한의예과 정도를 예상해 볼 수 있음. 그러나 서울대를 포기할만큼의 유인력이 있었을지 의문임.
• 서울대를 포기한 60명 중 대다수는 수학(미/기)+과탐 조합으로 추정됨. 수능 점수를 활용하여 교차 지원하여 합격을 했으나, 수도권이나 지방 소재 의약학계열에 중복 합격한 후 등록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높음. 특히 수능 선택 과목의 제한이 상대적으로 덜 부담스러운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교차지원이 더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됨.
• 2023학년도는 교과평가라는 변수로 인하여 교차지원이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음. 이수 교과목에서 사회교과 자체를 거의 이수하지 않았거나 자연계열 진학만 염두해 두고 사회교과 과목을 소홀히 한 경우 교과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임. 따라서 수능 점수가 월등하게 높지 않다면 무리한 교차지원은 신중한 판단이 필요함.

라.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영향력

• 서울대는 다른 대학들과 달리 탐구영역에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음. 따라서 선택한 과목의 난도에 따라 적지 않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음.
• 2022 수능의 표준점수가 2023 수능에서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은 거의 없음. 특히 수험생들의 준비 정도에 따라 점수 예측이 가능한 사회탐구에 비해 과학탐구는 그 결과를 예측하기 매우 어려움. 그중에서도 과학Ⅱ 과목은 응시생들의 분포가 상위권에 몰려 있기 때문에 수능 문제가 조금만 쉬워지면 고득점자가 대거 나오면서 표준점수 만점이 매우 낮아지기도 하고, 상위권 학생들의 변별을 목적으로 까다로운 문제를 출제하게 되면 최상위권의 표준점수가 매우 높게 나오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음.
• 2022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물리학Ⅰ또는 생명과학Ⅰ을 선택하고, 지구과학Ⅱ를 선택하여 최고 득점을 했다면 표준점수 합이 149점까지 올라가서, 가장 낮은 조합인 화학Ⅰ, 물리학Ⅱ의 136점과 비교할 때 13점의 차이를 보임. 2022 수능에서 국어표준점수 만점이 149점이었고 그 수가 불과 28명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탐구의 영향력이 적다고는 할 수 없음. 그러나 서울대 기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에서 탐구영역의 비중이 국어에 비해 80%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원래 점수가 149점이라고 하더라도 반영되는 점수는 119.2점으로 환산됨. 그러므로 가장 낮은 조합과의 차이도 13점에서 10.4점으로 줄어듦. 수학에서 표준점수 3점만 더 받으면 과탐 최고 조합과 최저 조합의 차이가 없어짐.
• 여기에 서울대 지원자의 특징상 탐구영역의 표준점수 차이가 극단적으로 크게 벌어지지는 않는다는 점과 2023 교과평가 도입이라는 변수를 감안한다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지 않더라도 탐구영역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할 수 있음. 즉, 수능 총점에서 탐구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국수탐 총점 600점 만점에 26.7%인데, 이를 또 다시 지역균형전형에서는 60점으로, 일반전형에서는 80점으로 환산하면서 탐구의 비중은 더 줄어듦. 최상의 조합으로 탐구를 선택하고 표준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더라도 교과평가를 낮게 받으면 탐구의 영향력은 사실상 줄어들 수 있음.

[2022 수능 탐구영역 표준점수 최고점]

마. 지원전략

• 서울대 잠재적 응시자는 결국 제2외국어/한문영역 응시자와 과학Ⅱ 응시자라고 할 수 있음. 2023 수능 원서 접수 현황을 보면,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74,470명이 접수하였고, 과학Ⅱ는 물리학 3,234명, 화학 3,408명, 생명과학 6,032명, 지구과학 3,314명이 접수하였음. 과학Ⅱ 응시자 중 과학탐구가 2등급 이내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10% 정도가 서울대를 염두에 둔 선택자로 보임.
• 지역균형전형은 학교마다 2명씩 추천이 가능함. 전국에 특성화고를 제외한 일반고, 자율고, 특목고는 2022년 통계청 기준으로 1,886개가 있음. 산술적으로 3,772명 지원 가능하나, 최근 각 고등학교의 수능 대비 추세를 보면 지역균형전형 지원자를 배출하는 학교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수능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 나온 학생이 수시전형에서 합격한 사실이 없어야 하는데, 이 조건을 모두 갖춘 학생이 얼마나 나올 수 있을지 주목해 보아야 함. 따라서 서울대에 2명을 모두 추천할 수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임. 다만 졸업생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1명 정도 추천하는 학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
• 일반전형은 지원 단계에서부터 교과평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 지역균형은 학교장 추천전형이기 때문에 대체로 교과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학생들로 지원자가 형성될 가능성이 큼. 반면 일반전형은 우선 수능으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점수가 높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으로 보임. 문제는 수능 중심으로 학습을 해 온 학생들 중에 교과 관리가 부족하여 교과평가에 자신감이 없을 경우 지원을 주저할 수 있음. 이렇게 되면 일부 학과에서는 교과평가가 두려워서 지원 못하거나, 수능 성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지원을 주저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음..
• 매년 정시전형 때 마감일 최종 경쟁률 공지 시까지 미달인 모집단위들이 꾸준하게 있었음. 이 현상이 2023에서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특히 접수 초기에는 교과평가에서 낮은 평가를 받을까 두려워 지원을 못하고 있다가 경쟁률이 높지 않은 모습을 보고 생각이 달라지는 수험생들이 있을 수 있음. 1단계가 수능으로 2배수를 선발하니 그 2배수 안에만 들어 가면 충원합격이라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경쟁률의 추이를 보고 뛰어들 것으로 보임. 따라서 예년처럼 최종 공지 때까지 미달이었다가 막판에 경쟁률이 상승하는 현상이 올해도 재현되거나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
• 서울대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는 지원자 풀을 꼽아보면 수능 고득점 졸업생과 소위 ‘정시파’라고 불리는 학생들임. 수능 성적 높고, 교과 성적 높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게 임한 학생 중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을 지원하기 위해 수시에서 연세대와 고려대 추천전형이나 학종을 포기했거나 높은 내신 성적에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고도 불합격 경우가 얼마나 될지 고민해 보아야 함. 예상컨대 그리 많지 않을 것임. 따라서 일정 수준의 성적이 되고, 교과평가에서 최하점이 예상될 정도가 아니라면 소신있게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임.
• 최근 졸업생이 증가, 그 중 반수생이 증가하고 있음. 반수생들은 대학에 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과 학과 그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에 모집단위 선택 시 소신 지원하는 편임. 따라서 이들이 일반전형에 많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됨.
• 대학입시란 상대성이 강하게 작용하는 제도임. 완벽하고 부족한 것은 원서 접수 후 대학의 평가자들이 지원 서류를 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름. 따라서 자신의 수능점수와 교과평가가 완벽하다고 자부할 필요도 없고, 부족할 것이라고 지레 짐작으로 주저할 것도 없음. 조금 부족하더라도 과감하게 도전해 볼 필요가 있음. 특히 재학생들은 수능이 끝난 이후에도 3학년 2학기가 지속되니 남은 기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교과평가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함.